노트북

주절일상 | 2007/08/22 03:50 | Dr.Yeom

타지 생활을 작년 초 기숙사에서 부터 시작했고 훈련소를 제외하면 가족 외에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이번 자취가 처음이다.

철민이와 같은 실험실 사람과 함께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한지 어느덧 5개월이 넘었다.

밤늦게 퇴근하는 실험실 환경때문에 책상은 내 차지가 되었고 요즘처럼 방학이고 사진처리 때문에 시간을 많이 보내는 때는 왠만한 오피스 저리가라 할 정도의 환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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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못넘기고 사망하신 19인치 NF계 평면CRT를 버리고 새로 구입한 21인치 와이드 S-PVA패널 모니터는 사진작업과 근근히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감상용으로 쓰인다. 그나마 노트북으로 컴퓨팅 환경이 변하면서 D-SUB출력의 굴욕을 감수하고 듀얼모니터의 보조역할을 묵묵히 해주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올해 초 카드 할부를 끊어서 구입한 노트북은 반 조립식 베어본 형태로 프로세서와 하드디스크, DVD-RAM, 무선랜카드를 별도로 사서 조립을 하였다. 그렇다고 묻지마 용산표도 아니고 ASUS에서 제작을 맡고 인텔에서 검증을 해준 신뢰도 있는 제품이다. 제품명은 S96J. 우리나라에는 이 한 종류만이 수입되었으나 외국에는 3~5종이 출시되어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무게가 3Kg이 되는 바람에 휴대성은 가히 제로에 가깝다.

또한 고성능에 욕심을 부려 기본 내장인 AU의 15.4인치 와이드 패널과 ATI Mobility X1600 256M 칩셋에 Core2 T7200ES (엔지니어링 샘플), 2G 듀얼메모리 구성, 하드디스크는 7200RPM급 2.5인치 SATA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아 시게이트 910021AS를 해외 주문하여 조합했다.

덕분에 무시무시한 발열+전력소모량은 기본이고 4달여정도 안정화와 최적화에 골치를 썩였다.

XP에서는 프리징 현상으로 결국 비스타만이 대안이었고 드라이버도 순서대로 설치하지 않으면 꼬이는 등 하마터면 Give up을 외치기 직전까지 갔었으니...

최근에는 USB에 꼬이는 각종 스파이웨어로 한동안 고생하다가 Kaspersky에 PCFree + Ad-aware로 보안쪽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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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은 보통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나 용량면에서 3.5인치를 사용하는 데스크탑에 상당히 뒤쳐진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하드디스크의 속도는 만족스럽지만 100G밖에 안되는 용량탓에 백업 문제가 심각해서 여러가지 대안을 실험하다가 결국 파티션을 이용해서 1차 백업, 그리고 3.5인치 외장하드를 2차 백업매체로 확보하였다. 여기에는 350G 용량의 시게이트 7200.10을 사용하였다. 특히 노트북의 Express Card 슬롯을 이용하여 USB가 아닌 E-SATA로 연결을 해주므로서 SATA2모드로 작동하여 최신 데스크탑과 동등한 속도를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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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디빅플레이어에 사용하던 2.5인치 5400RPM급의 40G 시게이트 EIDE방식의 하드는 알루미늄 외장케이스를 구입하여 임시 백업과 이동시 요긴하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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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사진 수정 문제로 디테일한 작업이 필요해서 구입한 쥐시끼는 MS제품과 로지텍의 무선제품을 저울질 하다가 가격 문제도 있고 아직까지 무선방식의 문제점이 많아서 유선으로 A4Tech 제품을 구입했다. 캐릭터페어에서 받은 손가락 지압용(?) 스티커도 붙여주시고 막굴리기에 딱 좋다. 특히 MS 인텔리 마우스처럼 익스플로러 앞과 뒤로 이동하는 버튼이 있고 주황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더블클릭을 한 번의 클릭으로 처리해줘서 상당히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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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뒤로 보이는 스피커는 상당히 가슴아픈 추억을 지녔는데 교수님에 대한 비판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
PC 스피커에서는 명가로 인정받는 알텍렌싱의 2.1인치의 메인 유닛이다. 하지만 아무리 HD라고 해도 꽃게표인 리얼텍의 내장 사운드칩셋의 성능이 낮은 편이라 중저음과 단단한 타격감이 없어 예전 데스크탑에 꼽혀있던 6Fire이 아쉽다.

덕분에 우리들의 친구 삼성의 K3로 음악을 듣는 비율이 훨씬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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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윗덮개는 아무런 로고나 무늬도 없고 스크래치도 상당히 잘나는 코팅이라 보호 필름을 사서 붙여줬는데 15.4인치 와이드 규격에 맞지 않아 어설퍼 보이는 것이 서글프다.

고성능인 만큼 겉모습도 꽃단장좀 시켜줘야 돈이 없어 싸구려 중국티나는 플라스틱 필름이나 붙여줬다고 삐져서 뻗어버릴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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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03:50 2007/08/2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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