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을 1년반 정도 쓰면서 내 손을 거져간 렌즈는 거의 없다.
워낙 신중히 구입하기도 했고 렌즈자체에 나름 철학을 담아 구성했던 것도 또다른 이유이다.
국민 표준줌이라 불리는 Tamron F2.8 28-75mm 를 방출하고
까페렌즈라 불리는 35mm F2.0, 애기만두 또는 여친렌즈라는 애칭이 붙은 85mm F1.8 단렌즈 영입이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
그런데 이제는 뭔가 바꿔볼 생각이다. 아직까지 뚜렷한 방향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좀더 편하고 순간을 담는 형식이 될듯하다.
이를 위해서 그동안 기피했던 줌렌즈를 2종 영입했다.
첫번째는... 모든 캐논유저가 바라는 Luxury 빨간띠를 두른 24-105mm F/4L IS USM이다.
많이 무리를 해서 사긴했지만 왜 L렌즈 인지를 잘 보여준다.
F/4면 조금 어둡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신속하고 정확하면서도 뛰어난 정속성 게다가 IS 3세대 손떨림 보정기능이 셔터스피드를 상당부분 보안해준다.
처음에는 28-75mm F/2.8L 을 사려했으나 이미 단종되었고 무엇보다 그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사진에는 기동력도 상당히 중요하니까...
IS기능 역시 처음써보는 것인데 1/4s 조차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만들어 내는 확실한 성능을 보장해준다.
다만 역시 스크래치 잘나는 후드는 불만임은 어쩔 수 없는 캐논의 한계...
또하나 영입한 렌즈는 24mm 영역의 광각을 보안할 Sigma의 17-35mm F2.8-4 DG이다.
이 역시 시그마의 L렌즈인 Ex급이고 색수차보정의 위해 비구면렌즈가 들어가있다.
최근에 파격적인 세일을 노려 충동적 구입을 하였는데 렌즈자체의 성능은 만족하나 광각이 아쉽고 화각이 많이 겹쳐서 결국 방출할 생각이다.
1:1 플러그쉽 바디를 사지않고 계속 크롭화각을 쓴다면 결국 10-20mm 가 대안이 될듯하다. 광각은 잘 쓰지 않지만...
이 사진은 번들렌즈로 촬영한 것인데 번들은 18-55mm이다. 아무리 단렌즈가 특별한 용도가 있다고 하여도 모든 줌렌즈가 35mm에서 겹쳐지는 상황이라면 구성을 다시한번 고려해봐야 한다.
10-20mm, 24-105mm, 35mm, 85mm 라면 사진을 찍다는것에 큰 애로사항이 없을 것이다.
물론 35mm F2.0이 F1.4L로 85mm F1.8이 1.2L로 바뀌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








